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만 지진 피해 한국인 관광객 1명 부상…추가 피해 우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6일(현지시간) 새벽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243명이 부상한 가운데 부상자 중에 한국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에 따른 한국인 피해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것으로 부상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열려 있다.

7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앙재해응급대응센터의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지진 피해 집계 결과 전날 밤 화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모두 4명이 숨지고 243명이 부상했으며 85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붕괴한 마샬 호텔에서 투숙객들이 구조대원의 안내로 대피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가운데, 마샬 호텔이 무너져 29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대만 외교부는 지진 부상자 중 외국인 31명 가운데 한국 국적자 14명, 일본 국적자 9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지만 우리 외교부의 확인 결과 한국인 부상자는 1명 뿐이며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롄은 타이루거 협곡 등 절경으로 유명한 대만 동부지역의 관광지다.

타이완 뉴스는 이날 “화롄 근처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30도가량 기운 한 아파트에서 이날 오전 10시경 58세의 김 모씨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은 12층짜리로 김씨는 9층에서 구조된 5명 중 1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지진피해와 관련 “현지 한인회, 선교사협의회를 통해 우리 교민 및 여행객들의 피해 여부를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만 거주 또는 여행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지진 발생 지역 방문 및 체류를 가급적 자제하고,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 중이니,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긴급상황 발생 시 주타이뻬이한국대표부(+886-912-069-230) 또는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