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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현실 접목 ‘재난대비 훈련’ 골든타임 확보 적극 활용한다
ICTC 프로그램 8개로 확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중인 ‘재난현장지휘역량강화센터’ (Incident Command Training CenterㆍICTC)의 훈련 프로그램을 8개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ICTC는 VR(가상현실)과 실제 현장상황을 접목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재난대비 훈련이다. 도입 초기에는 소방현장지휘대를 중심으로 운영해 오다가 2016년 1월부터 긴급구조통제단(소방), 재난대책본부(지자체), 재난대응 유관기관 및 일반시민까지 참여하는 훈련으로 확대ㆍ운영해오고 있다.

훈련 프로그램은 현재 병원시설 등 총 19개 가상재난환경을 보유해 훈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대형 건축물 붕괴 상황 등 8개 유형을 제작한다. 올해 8개 유형 구축이 완료되면 27개 유형을 보유, 훈련범위가 그 만큼 넓어진다.

재난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 위기상황을 관리하고 극복하기 위해 지휘관은 매 순간 정확한 상황인식을 기반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휘관의 지휘역량을 검증해보고 평가할 수 있다.

일반시민의 경우 ICTC를 통해 화재현장 상황에서 초기에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한다. 또 여의치 않을 경우 비상구를 찾고, 자세를 낮추고,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피난하는 과정을 실제와 같이 체험해볼 수 있다. ICTC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공간에서 피난하는 과정에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장애와 난관을 극복 해보는 과정을 가상현실(VR)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ICTC 훈련과정을 통과한 지휘관에게 전문 지휘관의 자격을 부여하는 ‘재난현장 전문 지휘관 자격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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