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오늘 연설은 이 정부를 향해 울리는 엄중한 경적이다”며 “대신 책임지는 총리, 방탄장관, 캠코더 인사, 최저임금, 국민실험정책 등 지적은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
| [사진설명=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어 “이런 지적이 국민의당만의 외침이 아니라, 회초리를 들기 직전인 국민들이 이 정부에 보내는 경고음”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귀를 막고 자신만 옳다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핵심지지층의 이탈, 추락하는 지지율에 이어 급격히 늘어나는 정부비판을 보고도 듣는 귀를 닫아 버린다면 이 정부 스스로 여론의 빙하기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볼모로 지속적인 자학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내부에 자기반성을 위한 쓴 소리 소위 데블스 어드버킷(devil‘s advocate) 기능이 없다면 오늘의 이런 경적이라도 귀 기울여 경청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th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