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푸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헤럴드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노보-오가르요보 대통령 관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러시아선수들을 만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도핑(금지약물 복용) 스캔들로부터 정부가 선수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푸틴은 “여러분을 올림픽 출전 금지로부터 지켜주지 못한 우리를 용서해 달라”면서 “이번 스캔들은 선수들에게 몹시 어려운 환경을 제공했다”고 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말 집행위원회를 열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대신 약물 복용 이력이 없는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길은 터줬다. 사진에서 푸틴 대통령이 선수들과 함께 들고 있는 유니폼의 문구는 “내 마음 속의 러시아”라는 뜻이다.

[노보-오가르요보=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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