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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관측, 우리동네 명당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35년 만에 찾아온 오늘(31일) 밤 하늘에서 펼쳐질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쇼를 관측할 명당은 어디일까.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30여 대의 천체망원경과 해설을 통해 개기월식의 생생한 장면을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개기월식 사진을 찍고 싶은 경우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가면 과학관 장비를 사용해 직접 찍을 수 있다. 일부 유료 프로그램을 빼곤 당일 과학관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늘 밤 시작되는 개기월식은 우리나라 어디서든 관측이 가능하다. 딱히 명당이 필요 없다는 말이다.

개기월식 장면. 사진은 유튜브 캡처.

다만 제대로 관측하기 위해서는 하늘이 탁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제일 좋다. 맨눈으로도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으나 더 선명하고 자세하게 보려면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이용하면 좋다.

이번 개기월식은 무려 1시간하고도 15분 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이므로 보온을 위해 따뜻한 물과 두툼한 담요, 그리고 핫팩 등을 준비해 가면 도움이 된다.

개기월식이 보고 싶지만 추위로 외출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해 실내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스타카’는 개기월식 전 과정을 대형영상으로 현장중계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asipr)에서도 이 과정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가장 중요한 개기월식 시간은 이날 오후 8시48분에 시작, 오후 9시51분에 달이 완전히 가려지면 오후 11시8분까지 지속된다. 자정을 넘어 새벽 1시10분이 되야 이번 개기월식의 전 과정이 끝난다.

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현상으로 보름달일 때만 나타난다. 달의 일부분만 가려지만 부분월식, 전체가 모두 가려 지면 개기월식이라 부른다.

이번 개기월식 관람 기회를 놓친 경우엔 올 7월 28일을 기대해 보다. 이때는 새벽시간에 월식이 시작돼 월식 전체를 다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은 19년 뒤인 2037년 1월 31일에나 다시 찾아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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