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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탈주민 23% "北으로 돌아가고 싶다 생각한적 있다"
-대부분 “가족고향이 그리워서” 이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2.9%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어도 북한으로의 복귀를 생각해 본 사람들이 전체 응답자의 5분의 1에 해당한다는 것은 여전히 적지 않은 수의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상탈북에 이용한 어선[사진=연합뉴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31일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 조사’에서 지난해 전국의 15세 이상 북한이탈주민 41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71.8%(298명)로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한 적이 가끔 있다는 응답이 14.7%(61명)였고, 종종 있다는응답은 4.8%(20명), 많이 있다는 응답은 3.4%(14명)로 전체의 22.9%를 차지했다.

북한으로의 복귀를 고려하는 이유(다중응답)로는 ‘가족이 그리워서’(34.3%), ‘고향이 그리워서’(28.5%) 등을 주로 꼽았다.

센터는 “경제적 안정만큼이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심리적 지지와 안정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성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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