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관련 입법 준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잘못된 약 복용으로 중국에서 매년 3만명의 어린이가 농아가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셴다이진바오는 중국농아건강연구센터를 인용해 중국에서 어린이 약물 부작용 발생률이 12.5%에 달해 성인의 2배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신생아는 성인의 4배인 24.4%로 나타났다.
[사진=신징바오] |
중국에서 어린이 환자는 전체 환자의 19.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사용되는 3500여 가지의 약 가운데 어린이 전용은 60여 가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부분의 중국 어린이들은 성인용 약을 양을 줄여 복용하고 있다. 약품은 단지 양을 줄인다고 어린이용으로 변신하는 것이 아니여서 부작용 문제가 심각하다.
셴다이진바오는 어린이 약물 부작용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입법기관인 전인대가 어린이 의약품 관리와 관련한 법안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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