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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전립선암·신장종양 동시 로봇수술 성공
로봇수술의 넓은 수술 범위 활용
빠른 회복 및 삶의 질 향상 기대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정융기 병원장) 비뇨기과 박성찬 교수팀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시스템을 이용해 전립선암과 신장의 종양을 동시에 절제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성찬 교수는 전립선 암 수술이 필요한 68세 환자의 CT 검사 중 신장암 가능성이 있는 종양을 발견하자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전립선암과 신장종양을 동시 제거하는 로봇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대병원 비교기과 박성찬 교수

지난 22일 총 6시간 동안 이어진 전립선암과 신장종양의 동시 로봇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환자는 수술 후 회복도 빨라 개복수술보다 빠르게 퇴원을 할 수 있었고 수술 전 보다 건강한 삶을 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찬 교수는 “로봇 부분 신장 절제술의 경우, 확대된 영상으로 로봇 관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신장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고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도 적고 회복속도도 빨라 로봇 수술이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2014년 12월 국내 최초로 최신의 4세대 수술로봇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내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비뇨기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에서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500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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