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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비정규직 정규직화’ 1만명 돌파
-2012년 전국 최초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시작
-이번에 146명 추가 전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시는 올 2월1일자로 본청ㆍ사업소 및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 146명(본청ㆍ사업소 107명, 서울시설관리공단 39명)을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형태인 공무직으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146명은 연구보조, 사무보조, 청소, 시설경비 등 연중 계속되는 업무로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시ㆍ지속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근로자들이다.

서울시는 ‘노동존중특별시’라는 정책 방향 아래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시작, 이번에 146명 추가 전환으로 총 1만명(총 1만835명)을 돌파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말까지 시 본청ㆍ투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922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올해 서울교통공사가 전국 지자체 산하기관 최초로 무기계약직 전원(1288명, 2018년 3월1일자)을 정규직화했으며, 국내 방송사 및 공공기관 최초로 tbs 프리랜서 비정규직 인원(181명)도 내년에 정규직화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책은 정부 차원의 정책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특히 이번 전환은 서울시가 정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정규직화한 첫 사례이다.

시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태조사→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환 심의위원회→직무수행능력평가 등 절차를 거쳐 146명을 정규직 전환자로 최종 확정했다.

146명 중 본청ㆍ사업소 근로자(107명)의 경우 2월1일자로 공무직으로 정식 임용된다. 투자출연기관인 서울시설관리공단(39명)은 우선 공무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향후 노사합의를 거쳐 정원 내 정규직으로 재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시는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존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방안을 보완해 나가면서, 노동기본권이 보호되는 서울시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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