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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연다
- 2월 8~9일구청 광장서…27개 시ㆍ군 참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설을 앞두고 220여 품목의 농축수산물과 명절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10∼25%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설 연휴 한 주 전인 2월 8일 목요일과 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2018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

자매결연도시인 장흥, 완주, 아산, 영동, 제주를 포함해 완도, 나주, 하동, 영덕, 서천, 정읍, 횡성, 화천 등 전국 27개 시, 군에서 61개 단체가 참여한다.

품목은 한우, 돼지고기, 생선, 해조류, 과일, 쌀, 잡곡을 비롯해 나물과 된장, 고추장, 젓갈, 떡, 한과 등으로 다양해 설맞이 물품들을 이번 직거래장터에서 알차게 장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장흥군에서 고품질 장흥한우와 표고버섯, 제주시에서 감귤, 한라봉, 참굴비, 흑돼지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주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던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생산농업인과 생산자단체가 특산물을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접 판매해 저렴하고 신선한 것은 물론, 믿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참여업체가 이웃돕기를 위해 판매수익금의 5% 이내에서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구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인기가 많은 품목들은 조기에 매진되는 경우가 있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대문구 설맞이 직거래장터에는 3950여 명의 주민이 찾았으며 2억 1000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또 판매 참여 업체가 불우이웃돕기 성금 457만 원을 기부했다.

서대문구 설맞이 직거래장터는, 주민은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농어민과 축산농가는 지역특산품을 알리며 판로를 확대하는 등, 상호 보탬이 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서대문구는 설 명절 성수품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판매자와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달 15일 시작해 3월 18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3개 반 9명으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02-330-1925)을 운영하면서 설 명절 성수품 가격동향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가격표시제 등을 점검한다.

특히 사과, 배, 쌀, 무 등 농수산물 16개 품목과 삼겹살, 돼지갈비를 중점관리 품목으로 정하고 주 1회 지역 내 전통시장과 농수산물 취급업소의 가격변동 상황을 파악하며 인상 업소에 대해서는 가격인하를 지도한다.

또 현장 점검을 통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의심 품목을 수거해 검사하고, 가격표시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위반 횟수에 따라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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