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추미애 “땜질식 처방으로는 근원 해결책 안 돼”
- “종합 안전 보고서 마련해 중앙정부ㆍ지자체 활용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지금처럼 대책이 사고를 방지하기 보다는 뒤쫓아 가는 땜질식 수준 방식으로는 근원적인 해결책 마련이 어렵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벌어진 화재 사고에 대해 사후약방문식이 아니라 미 사례를 참고해 종합 안전 보고서를 마련하고 중앙 정부와 지자체를 통해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2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밀양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부상자 여러분의 조속한 쾌유를 두손 모아 기원한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합동 분향소를 찾아 화재안전기준 개선 등 재발 방치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을 언급하며 “정부는 재난안전특별교부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29만곳에 이르는 안전 관리 취약 지역에 대해 국가 안전대진단을 실시키로 했다”며 “지난 제천 화재 사건 이후 정부, 국회는 소방관련법 개정안 5건을 처리했지만 아직도 처리해야 할 법안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61년과 72년 사이에 화재로 무려 14만명이 목숨을 잃고 난 후에 2년여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아메리카 워닝 리포트’를 마련한 사례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은 실제 이 리포트를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적극 활용해 화재 사고가 급감했다”고 소개했다.

추 대표는 사태 수습에 야당의 협조도 호소했다. 그는 “밀양 화재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정쟁거리로 삼기에 급급해 국민이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국민 불안과 슬픔을 손 잡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매진할 것이다. 야당의 적극 협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