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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가로수 1500여주 가지치기 작업 실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가로수는 도심의 가로미관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도심의 대기를 정화하는 등 삭막한 도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제때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으면 과도하게 성장한 가지가 고압전선에 저촉되거나 교통표지판 및 신호등을 가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나무의 성장이 멈추는 겨울철을 맞아 가로수의 수형을 바로잡아 건강한 성장을 유도하고, 주민불편을 방지하고자 오는 3월까지‘겨울철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구에는 아차산로 등 24개 노선 가로변에 버즘나무가 37%(2468주)로 가장 많이 식재돼있으며, 은행나무 21%(1,404주), 느티나무 14%(975), 왕벚나무 13%(852주), 이팝나무 9%(635주), 기타 4%(309주)등 총 12종 6745주가 식재돼있다.

이에 구는 이달부터 천호대로, 아차산로 등 13개 노선 가로변에 있는 가로수의 수형 조절과 고압선 저촉 방지를 위해 한전으로부터 총 공사비의 100%의 위탁료를 받아 총 1억4700여 만원을 들여 한전 배전선로에 근접한 구간에 있는 총 1516주를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나무의 특성과 수형을 감안해 주변 특성에 맞게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하고, 가지치기 작업이 끝난 후 나무가 고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철저히 하는 등 가로수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가로수에서 낙엽이 많이 발생하는 가을철 도로 청소 시 떨어진 낙엽을 수거해 농가에 친환경 퇴비로 무상 공급하는‘낙엽 퇴비 재활용 사업’을 추진, 지난해 낙엽 총 200여톤을 경기도 농가에 제공해 총 2000여 만원의 낙엽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거리 미관 개선 및 가로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지역 실정에 적합한 가로수를 조성하고 유지ㆍ관리해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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