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안철수 “민평당 창당발기인대회, 정치패륜행위…탈당하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발기인 대회를 연 통합반대파를 향해 “통합반대파의 노골적 해당행위가 급기야 신당의 창당발기인대회를 여는 정치패륜 행위에 이르렀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이들의 탈당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무위원회 참석에 앞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통합 찬반을 묻는 적법한 全당원투표에 대한 방해공작을 시작한 이후 온갖 해당행위를 해오다가 마침내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당을 파괴하기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무위원회는 민평당 발기인들의 징계하기 위해 창준위 발기인 대회 직후 열렸다.

안 대표는 “창당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명백한 당 파괴행위임과 동시에 탈당의사를 표명한 것”이라며 “전체 당원동지들의 뜻으로 비상징계조치가 불가피함을 경고했지만 보란 듯이 발기인대회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 국가 재난의 현장마저 ‘민평당 창당추진위’라는 이름의 대표단을 별도로 보내 망신을 자초하고 재난을 구태정치 홍보의 장으로 전락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당 반대파 분들이 내세운 정치구호 중 대표적인 것은 ‘국민의당은 죽었다’”라며 “‘국민의당은 죽었다’란 그들의 구호는 사실상 ‘국민의당을 죽이겠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그들은 실제 그렇게 행동해왔고 급기야 당내에서 국민의당 자체를 부정하는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며 “정당정치의 기본윤리를 저버린 행동이고 28만 당원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런 해당행위는 디지털 시대의 각목전당대회나 다르지 않은 저열한 행위이고 당원 배신행위이며 정당정치 농단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원자격 박탈은 물론 추후에 정치도의적 책임도 분명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당원투표 75%의 압도적 찬성으로 확인된 통합의견조차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그 어떤 절차도 분열에만 이용하고 있는 해당 행위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그럼에도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매우 참담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다시 한 번 국민의당 당적을 가진 채 오늘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분들에게 분명하게 요구하고 경고한다”며 “ 소위 ‘민평당’ 창당발기인은 더 이상 남의 당 전대를 방해하는 행위를 멈추고 지체 없이 당적을 정리하고 떠나라”고 촉구했다.

그는 “계속 국민의당 울타리 안에 남아서 직위와 당직을 이용한 전대 방해공작을 계속한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엄중 경고한다”며 “민평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비례대표 의원은 정정당당하게 탈당하라. 국민의당 정당득표로 당선된 분들인 만큼, 당원의 뜻을 저버린다면 당당하게 당을 떠나는 것이 정치 도의에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