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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생명 지키겠다는 정부ㆍ여당, 밀양 화재로 난감
- 야당, 콘트롤 부재 등 정부 책임론 제기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를 놓고 정치권은 화재 수습을 당부하고 나섰다. 야당은 이와 함께 콘트롤 타워 부재 등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를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관계당국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가동해 화재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오전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소방대원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야당은 정부의 안전 관리에 구멍이 있었다며 비판하는 논평을 잇달아 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자고 나면 터지는 안전사고와 참사에 참담할 뿐”이라며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나”라고 말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제천화재 참사 이후 또다시 이어진 대형 화재에 문재인 정부의 안전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파악해 더 이상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황망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유족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빈다”며 “거듭된 참화에서 국민들은 과연 대한민국의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고 있다. 정부는 이 물음에 이제는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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