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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참사 野 “안전불감 한탄”VS與 “규명ㆍ지원에 당력집중”
[헤럴드경제]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27일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정부의 반복되는 안전불감증이 한탄스럽다”면서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제천 참사 한 달 만에 또 대형화재라니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안전한 나라’는 어디 있나. 국민은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 대한민국 실현’ 발표 사흘만의 사고라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불신이 더욱 크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고를 막거나 구조하지 못한 것은 국가 책임’이라던 문 대통령은 어떻게 이번 사고를 책임질 작정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세월호 정부’와 다름없는 땜질식 대책으로는 더는 안 된다”며 “정부는 선진국 수준의 법과 시설, 매뉴얼 정비는 물론 노후된 건물에 대한 제대로 된 소방 안전 점검과 안전 성능 향상을 위한 대책을 확실히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는 현재 사고 수습과 함께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면서 “민주당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철저히 지킬 수 있는 법적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논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어제부터 여야 지도부가 연이어 밀양 화재현장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것이 여야 모두의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권이 사고를 두고 ‘네 탓’ 공방을 벌이는 것은 민의에 반하는 모습이다. 사고의 원인 규명과 수습에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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