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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올림픽 즐길 여유 없다…평창올림픽 기대 30%에 그쳐
-20대 올림픽 기대감 없다 34% 기대한다 32.3%
-50대 기대한다 53.4%와 큰 차이
- “올림픽 관람할 경제적 정신적 여유 없다”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추운데 굳이 평창까지 가서 구경할 필요 있나요? 인기 종목만 유튜브로 볼래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2030대의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미지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 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성인남녀 3700명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기대감이 없다고 응답한 20대가 34.2%에 달했다. 기대감이 크다고 응답한 20대는 32.3%에 그쳤다.

30대도 마찬가지였다. 평창올림픽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자보다 기대감이 없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33.1%가 기대감이 없다고 답했고, 32%가 기대감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40~50대는 평창올림픽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40대 응답자의 45.3%가 기대된다고 답했고 기대감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23%에 그쳤다. 50대 이상 응답자의 경우 53.4%가 기대감이 있다고 응답했고 19.5%가 기대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 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성인남녀 3700명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기대감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전체 응답자 중 38.8%가 기대감이 있다고 답했다. 기대감이 없다고 답한 29.1%보다 다소 앞섰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기대감이 있다고 답한 20대는 34.2%에 그쳤다. 절반 이상이 기대가 된다고 응답한 50대 이상(53.4%)과 다소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직접 가서 즐길 수 없는 주된 이유는 사람들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올림픽 직접 관람의 장애요인 1위로는 ‘비싼 티켓 값’(100점 환산점수 중 71.5점)이 꼽혔다. 시간적ㆍ정신적 여유가 없음(69.9점)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비싼 숙박비(62점), 불편한 교통(53.9점), 신체적ㆍ체력적 한계(48.4점) 등이 있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티켓 가격은 최소 2만원(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등 B등급)부터 최대 150만원(개회식 A등급)까지로 알려져 있다. 응답자들은 한 경기당 최대 지불의향을 평균 16만2000원으로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올림픽 관람 방식으로는 ‘TV로 즐길 것’(53%)이 가장 많았고, ‘온라인 및 모바일로 동영상을 볼 것’(25%)이 그 뒤를 이었다. ‘직접 찾아가 관람할 것’은 7%로 극히 적었다.

한편 15개 종목 중 가장 관심 있는 종목으로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 스케이팅(57.5점), 피겨 스케이팅(56.8점), 봅슬레이(51점), 루지(48.2점)가 뒤를 이었다. 아이스하키는 42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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