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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갈마비행장 시설 양호”…南 항공편 이용 공동훈련 갈 듯
-금강산 공동문화행사 ‘문화회관’ 가닥
-마식령스키장, 슬로프ㆍ설질 등 양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통일부는 북한 갈마비행장 시설 점검 결과 관리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남북 금강산 공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에 앞서 지난 23~25일 선발대로 사전점검차 북한을 방문했던 통일부 당국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은 비행장의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 등 시설과 안전시설ㆍ안전장비 등을 살펴봤다”며 “비교적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고 관리상태도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마식령스키장과 관련해선 “슬로프 및 설질은 양호했고, 기문 등도 있었고 곤돌라, 리프트도 정상 가동중이었다”며 “연습경기 및 공동훈련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고 소개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에 따라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될 남북 스키 공동훈련에 참석하는 남측 일행은 항공편을 이용해 갈마비행장을 경유해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측은 공동훈련 일행이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선발대가 원산 갈마비행장을 둘러볼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고 북한은 이에 동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금강산 공동문화행사를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 지구 문화행사를 개최할 공연장소로 문화회관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금강산호텔과 이산가족면회소 등에서도 일반 행사는 진행할 수 있지만 공연행사장으로는 부적합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장소 최종 선정 문제는 향후 유관부처 및 전문가들과 좀 더 검토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남측 선발대 12명은 금강산 합동문화공연과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을 위해 지난 23∼25일 방북해 금강산지구와 마식령스키장, 원산 갈마비행장 등을 둘러봤다. 북한에서는 체육성 국장을 단장으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과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관계자들이 나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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