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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제철소 근로자 4명,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져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던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에서 냉각탑 내장재 교체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직원 이모(46)씨 등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세명기독병원, 성모병원, 포항선린병원 등에 안치됐다.

이날 사고는 제철소 내 고로에 산소를 공급하는 산소공장 냉각탑에서 발생했다.

제철소 측은 근로자들이 오전 9시부터 내장재 교체작업을 한 뒤 오후 3시부터 30분동안 쉬고 다시 작업하다 새어나온 질소를 들이마셔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제철소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중 유독가스가 유입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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