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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권용순 교수 ‘자궁 보존적 수술’, 해외서 주목
짧은 수술시간에 출혈 적고 재발률 낮아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대학교병원(정융기 병원장)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사진)가 독자개발한 자궁보존 선근종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권 교수는 2008년부터 독자적 수술법을 고안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 방법이 혈관 클립으로 자궁동맥을 차단했다가 수술이 끝나면 다시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자궁 적출이나 출혈의 부작용을 최소화시켰다. 
이번 연구에서 자궁을 보존하는 난치성 자궁 선근종 치료를 받은 환자 총 116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시간은 피부 절개부터 봉합까지 평균 2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혈액 소실량도 평균 207ml로 대부분 환자가 수혈을 받지 않았다. 이는 자궁선근종 치료 중 전 세계적으로 출혈과 수술시간을 최소화 한 것이다.

수술 합병증으로 자궁을 적출하는 사례 또한 없었다. 전체 재발률은 8.6%의 낮은 수치를 보였고 재발된 11명 중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1명에 불과해 뛰어난 수술 효과를 입증했다.

권용순 교수는 “극심한 자궁선근증을 동반하고 있는 20~40%의 가임기 여성 특히, 미혼 여성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올 상반기에 해외 유수 저널(Kaohsiung Journal of Medical Sciences)에 게재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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