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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15년 10개월만에 900고지 등정…제약→반도체 등으로 수급 이동
-외국인ㆍ기관 매수 우위…“코스닥 활성화 정책 영향”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닥 지수가 15년 10개월 만에 900선 고지를 돌파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26포인트(1.08%) 오른 901.2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3월 29일(927.30)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 증시에서는 셀트리온 그룹주(株) 위주의 상승에서 벗어나 반도체ㆍ기계 업종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3.27% 오른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기계ㆍ장비(3.00%), 화학(2.88%), 디지털컨텐츠(2.60%) 등 업종이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시가총액 역시 319조5000억원에 달해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과 외국인으로, 각각 724억원, 451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올들어 11거래일간 총 7589억원을 순매수했다. 연초 부진했던 기관의 매수세도 이주들어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달 첫째주 943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기관은 이주 4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제약 업종에 쏠려있던 수급이 반도체, 기계ㆍ장비, 화학 업종으로 돌아오면서 시장 내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 이후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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