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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세 소년 동원 강제 음란영상 제작…인도네시아 ‘발칵’
-친모 2명 포함 7명 체포…배후는 외국 소아성애자 추정

[헤럴드경제=이슈섹션]인도네시아의 7∼13살 소년들이 성인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영상들이 러시아와 캐나다 소아성애자들의 주문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서구권의 소아성애자 네트워크나 관련 범죄조직이 이번 사건의 배후일 수 있다고 보고 영상 제작을 주문한 외국인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문제의 영상을 촬영하는데 관여한 현지인 남녀 7명을 아동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작년 4월과 8월 서부 자바 주 반둥의 호텔 두 곳에서 7살과 11살, 13살 소년 3명을 동원해 음란 영상 두 편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독 역할을 맡은 주범 무하마드 파이살 아크바르(30)는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러시아인과 캐나다인의 주문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고 3천100만 루피아(약 250만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체포된 피의자 중에는 피해 아동 2명의 친모도 포함됐다. 그는 성행위를 거부하는 아들을 강압해 영상을 찍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아동보호법은 소아성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자는 최장 15년 징역에 처해진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에만 호주 출신 아동 성범죄자 92명의 입국을 거부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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