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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 내 로봇, 임금 불평등 심화시킬 것”
-英 공공정책연구소 “저숙련 직종, 단계적으로 사라질 것”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직장 내 업무 자동화가 임금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BBC에 따르면 영국 싱크탱크 공공정책연구소(IPPR)는 직장 내 로봇이 임금 불평등을 증가시키는 것을 막도록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IPPR은 “저숙련 직종은 향후 수십 년간 단계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숙련 노동자들만이 더 나은 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

앞서 영국 정부는 모든 사람을 위해 자동화 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PPR은 “대부분의 일자리가 자동화에 의해 변형될 것”이라며 “자동화는 영국의 생산성을 연간 0.8~1.4% 가량 성장시킬 수 있지만, 경제적 성장으로 인한 이익은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임금 일자리는 고임금 일자리보다 자동화될 기술적 가능성이 평균 5배 높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위험이 높은 직종으로는 운송업, 제조업, 도·소매업이 꼽혔다.

운송업은 일자리의 63%가 자동화될 수 있으며 제조업은 58%, 도·소매업은 65%가 대체될 수 있다고 IPPR은 예측했다.

반면 고급 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 노동자들은 임금이 인상돼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IPPR은 덧붙였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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