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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 “서울대병원 노조 총파업 지지…서창석 병원장 파면 요구”
-서울대병원 노조와 연대 집회…14일 기자회견 열고 지지 공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가 서울대병원 노동조합과 함께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를 진행한다.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성낙인 총장을 상대로 서 병원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파면 집회를 연다. 이날 열릴 학생회와 노조의 연대 집회는 노조가 성 총장이 있는 관악캠퍼스에 직접 방문해 항의하고자 하는 뜻을 밝히면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관계자들이 파업 출정식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는 “백남기 농민 사인 조작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적폐의 주범인 서창석 병원장을 즉각 파면할 것과 의료공공성을 강화하라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지만,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당국은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서울대학교 총장으로 서울대병원 이사장을 겸임하는 성 총장에 서 병원장의 즉각 파면을 요구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사회대 학생회는 서울대의 민주주의를 망친 친박 인사 성낙인 총장의 퇴진과 시흥캠퍼스 등으로 망가진 대학 공공성을 강화할 것을 줄곧 주장해 왔다”며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의 요구인 서창석 병원장 퇴진과 의료공공성 강화가 학생들의 요구와 전혀 다르지 않다. 연대를 통해 적폐 인사 청산과 사회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서울대 학생들 역시 피케팅과 집회에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총파업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학생회는 13일까지 지지 서명 운동을 진행한 후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지지를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복지회복 등을 촉구하며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8일 경고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사흘만이다.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는 집회 이후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연대 현수막을 학내에 게시할 예정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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