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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 고리 활성화?...대만, 터키 5.0이상 지진
3.0 이상 여진 10여차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구촌에 지진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 우리나라 경북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대만과 터키에서도 잇달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밤 10시 20분 대만 중부 자이현 아리산 향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 발생 후 2시간 동안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무려 10차례나 발생했다. 

[사진=대만중앙기상국]

대만 기상국은 지진으로 윈린, 장화, 난터우,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화롄, 타이둥, 핑둥, 신주, 타이베이 등 대만섬 거의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성의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재해경고시스템이 작동해 타이중에서 자이 구간 열차 운행이 잠시 지연되고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의 사고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터키 남서부에서도 현지시간 22일 오후 11시쯤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다.

지진은 물라주(州)에서 남동쪽으로 31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km다.

최근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반도 지각판에도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대만은 태평양 연안지역을 아우르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를 이르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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