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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현장 발생 미세먼지 없앤다
생산기술연구원 ‘기술전략포럼’서 감축기술 선보여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없애는 기술이 개발돼 첫 선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 주관으로 ‘산업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술전략포럼’을 열었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2일 열린 ‘산업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술전략포럼’에 참석한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왼쪽 두번째),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세번째) 등이 미세먼지 저감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생기원 김홍대 박사는 ‘탈질촉매(SCR catalyst) 제조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대기오염과 산성비의 주요원인인 질소산화물(NOx)을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발전소뿐 아니라 석유화학·조선·자동차산업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바나듐과 텅스텐을 소재로 한 그래핀복합체를 합성해 친환경 SCR촉매를 제조해 비표면적을 높이고 강도를 단단하게 해 경제적이면서 효과가 뛰어나다.

또 생기원 이창엽 박사는 산업용 연소시스템 내의 온도와 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농도를 실시간 측정해 능동제어형 저공해 연소기술을 구현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는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미세먼지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초저공해 연소기술’로써 연소장·배기가스를 실시간 정밀 측정하고 이를 연소제어에 활용하는 신기술이다.

기조발제를 한 국립환경과학연구원 박진원 원장은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생기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한국철강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석유화학협회,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도 참석해 기술현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한양대 김연규 교수를 좌장으로 산업통산자원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소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기원 이성일 원장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미세먼지 배출 저감기술 개발 및 보급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현장에서 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원인물질에 대한 배출기준을 강화하고, 배출 감소를 위한 정책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생기원은 청정생산시스템 전략기획단(최현석 단장)을 중심으로 산업계와 학계와의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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