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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씨엘, 에이즈·간염·암 등 64개 질병 동시진단기술 세계서 인정
- 원천플램폼 기술에서 다중혈액진단키트, 다중암진단키트 주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면역다중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이 동시진단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피씨엘은 원천플랫폼기술 SG Cap™기술과 다중혈액진단키트 ‘하이 시리즈(Hi Series)’가 많은 주목을 받은 데 이어 다중암진단키트 ‘Ci-5’가 중국, 대만, 벨기에, 프랑스 등에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설명=피씨엘의 다중혈액진단키트 ‘하이 시리즈(Hi Series)’ 제품.]

SG Cap™ 기술은 혈액 속에 있는 특정 질병의 바이오마커를 고정화시킬 수 있는 원천플랫폼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은 기술이다. 최대 64개 질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피씨엘 고유의 원천 플랫폼기술이다.

면역진단은 바이오마커라 불리는 단백질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진단하게 되는데 면역진단 키트에 이 단백질을 고정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피씨엘은 특수 시약으로 단백질을 고정해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인 원천플랫폼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 시리즈는 한 번의 검사로 다양한 감염성 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는 다중 혈액진단키트다. 혈장 혹은 혈청 중에서 고위험군 감염성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형성되는 항체, 항원을 동시에 검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중암진단키트 Ci-5는 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남자), 난소암(여자)에 대한 진단을 1시간 이내에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5가지 종류의 암에 대한 조기진단 정보제공을 통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알려 주고 이를 통해 암환자의 생존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암에 대한 조기진단 수요와 액체생검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다중암진단키트 Ci-5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코트라 뉴욕지부에 따르면 미국 체외진단기기 시장은 성장을 거듭해 2020년 260억달러(한화로 약 2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피씨엘은 미국 진출과 글로벌 영업망 강화를 위해 글로벌 진단회사와 미국 적십자사 출신 임원진을 신규 영입하는 등의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피씨엘 관계자는 “다중혈액진단키트 하이 시리즈 외에 다중암진단키트 Ci-5, 독감진단키트 Ai 등의 제품군이 갖춰져 기존 유럽, 남미, 중국진출에 이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될 것”이라며 “우월한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업망 강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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