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창립 15주년 행사 개최
- “내년은 SC 본격 시행될 것”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15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CGS는 사회책임지수(ESG) 우수기업을 시상하고 스튜어드십코드(SC) 도입에 따른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 자리도 마련했다.

CGS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33곳,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19곳의 지난해 ESG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 우수기업 4곳을 선정했다. ESG 우수기업 시상제도는 국내 상장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ety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의 투명성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는 S-Oil이 대상을, 안랩이 최우수상을, SK와 CJ프레시웨이는 각각 우수기업상을 받았다. 

심포지엄 행사에서는 ‘ESG 정책변화와 기업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SC 도입을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정책연구본부장은 “기업에 문제가 발생한 이후보다 중요 의사결정 전에 능동적 대화로 주주의 신뢰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핵심주주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 역시 SC 도입으로 기관의 적극적 의결권 행사, 주주 관여를 통한 기업과 소통, 사회책임투자 비중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자본시장은 지난해 말 SC를 제정하고 도입해 변화와 혁신을 앞두고 있다”며 “올해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시범기였다면, 내년은 본격적으로 시행돼 그 효과와 여파를 실감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사진>ESG우수기업 수상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사진=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제공]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