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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애프터 수능’ 마케팅 시동 본격화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수능을 앞둔 유통업계의 시선은 ‘애프터 수능’이다. 백화점ㆍ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수험생을 잡기위해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이 한창이다.

60만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그간 관심을 끊었던 소비재와 서비스상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의류와 잡화, 여가서비스들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수능 이후 주말까지 4일간 신세계 백화점 매출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전주 대비 여성 의류가 23%포인트, 남성 의류 35%포인트, 화장품 1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의류와 화장품 등 소비재 제품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는 수험표를 소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각 점포별로 열린다.

신세계의 화장품 전문 편집숍 ‘시코르’에서도 예비 새내기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강남점에선 대학 입학 등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무료 포인트 메이크업쇼를 한다. 지하1층 파미에스트리트 시코르 매장 앞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17일부터 18일까지 메이크업포에버, 18일부터 19일까지 닥터자르트에서 새내기 메이크업을 알려준다. 캠퍼스에서 인기 폭발할 뷰티팁을 전문가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수능이라는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백화점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수험생들이 그간의 고생을 딛고 원하는 결과를 꼭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랜드도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맴버십서비스 이랜드잇(E:LAND E:AT)을 통해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은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11월 말까지다.

전자랜드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가전상품을 최대 55% 할인판매한다. 신입생들에게 필요한 노트북과 프린터, 모니터 등 제품이 주요 행사 품목이다. MS 오피스 365 홈 플러스 버전 과 캐논 잉크젯프린터 등 오피스 도구들도 5만원대에 세일한다. 수험생 보양식을 만들기에 편리한 쿠첸, 쿠쿠전자, 대유위니아 밥솥도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능을 기점으로 가전제품과 의류 등 수험생을 노린 아이템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기 시작한다”면서 “해당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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