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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유방암 재발율은 6~20%…수술후 10년간 정기검사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유방암은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질환중 하나로,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방암 진단을 받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한 암 세포로 이뤄진 종괴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유방의 유관과 유엽에서 발생하는 암을 일컫는데, 유방 구성조직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어 다른 암에 비해 종류가 다양합니다. 유방암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혈류와 림프관을 따라 전신으로 전이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전조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려운 질병 중 하나로,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혹이 만져지는데, 유방암으로 인한 멍울은 단단하고 불규칙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방암이 더 진행되면 유두에서 피 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유두나 피부의 함몰이 나타나거나, 유두 주위 피부 습진, 그리고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는 유방에서 혹이 만져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유방암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의사가 진찰에서 종괴를 촉지해서 발견한 경우가 88%로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조기발견의 가장 좋은 방법은 여성 스스로가 정기적인 자가검진을 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유방암은 2기 이내에 발견하고 표준치료를 받을 경우 생존율이 90%가 넘을 정도로 비교적 치료가 가능한 암으로 알려져 있으나 동시에 재발 위험이 높은 암이기도 합니다. 2016년에 발표된 한국유방암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재발율은 6~20%입니다.

수술한 유방 및 림프절의 극소 재발 폐, 간, 뼈 등에 전이로 인한 전신 재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10년 이상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배수연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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