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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아시아 순방]中 글로벌타임스, 美매파 겨냥 “냉전 사고 버려야”
[헤럴드경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매체들이 중국의 경제 성장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매파들을 겨냥해 냉전시대의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일 사설을 통해 두 강대국의 경쟁이 충돌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그 나라의 엘리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자기만이 옳고 상대는 그르다’는 독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닷새 앞두고 중국의 시진핑(사진 가운데) 국가주석은 지난 3일 군복 차림으로 베이징의 당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시찰했다.[사진=AP연합]

신문은 중국이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중국을 미국의 적으로 볼 수는 없으며, 이런 시각은 냉전적 사고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신문은 존 켈리 미 백악관 비서실장의 인터뷰 내용도 문제 삼았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무역 면에서는 미국에 큰 타격을 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또 하나의 세계적 강대국”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매체는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은 아시아에서 중국의 굴기(堀起)와 북핵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굴기에 대해 미국의 발전을 저해하는 외적 요소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많은 미국인들은 냉전적 사고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실체를 판단하거나 포용할 능력을 상실했으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관계로 진전이 됐는데도 여전히 오래된 잣대로 양국관계를 평가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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