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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민 가슴에 훈장 달아준 문재인 대통령…정우성과도 악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배우 한지민과 정우성을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하고 가슴에 소방 흉장을 직접 달아줬다.

문 대통령은 3일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관과 각계 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소방관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국가의 손’”이라며 “독립기관으로 승격한 소방청은 육상재난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화재뿐 아니라 육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에서 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켜내야 한다”고 연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된 배우 한지민씨에게 소방 흉장을 달아주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된 배우 정우성씨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조종묵 소방청장은 인사말에서 “소방청은 일상에서 대형재난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총괄 기관으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인력 장비를 확충하겠다”며 “미래 환경에 한발 앞서 대응하며 일자리 창출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상규 경남소방본부장, 고정심 제주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 연합회 여성회장, 이석철 강원철원소방서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서울 서초소방서 등이 유공자 훈장 및 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행사에 함께한 배우 정우성, 한지민씨는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됐다.

이날 기념식은 기존 사회자 대신 소방관의 희생으로 재난현장에서 구조된 시민이 직접 행사 순서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화재, 구조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한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함께 소방학교 내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올해 7월 소방청 개청 이후 처음 열린 소방의 날 행사는 오는 11월 9일 각 지역 소방관서별로 현지 실정에 맞춰 열린다.

소방의 날 행사는 1963년부터 매해 11월 1일 열렸다. 1991년부터는 화재신고 119를 뜻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정해 이날 열리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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