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단독]변창흠 SH사장 “내달 9일까지 일하고 사퇴하겠다”
-30일 경영회의서 밝혀…“당장 관두고 싶지만 감사 책임 회피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연임문제와 함께 블랙리스트 파문이 일었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변창흠<사진> 사장이 30일 오전 경영회의에서 임기인 11월 9일 사퇴한다고 밝혔다.

변사장은 지난 20일부터 연임문제로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법 연임 규정과 노조,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혔으나 “시장님께서 연임을 하라고 하는데 죽어도 할수 없다고는 할수 없는 것 아니냐”며 연임 의지를 피력해 왔다.

지방공기업법은 정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나’ 등급 이상을 받아야한다. 변 사장은 2016년에는 ‘나’를 받았지만, 2015년에는 ‘다’를 받아, 연임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이런 악재속에 지난 25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H공사가 1급 간부를 정치적 성향별로 분류해 인사상 불이익을 준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와 SH공사 쪽은 이를 부인했으나 서울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경영회의에서 변사장은 “이런 일들 때문에 당장 사퇴하고 싶지만 서울시 감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임기를 채우지 않고 떠나면 책임을 회피하는 것 같아 임기까지 근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사장은 공사 사장 취임 이후 세종대학교 교수는 휴직 상태로 돼 있어 임기가 끝나면 다시 세종대학교로 돌아가는것으로 알려졌다.

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