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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학, 아내 사망 3일 뒤 “동거녀 구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딸 친구인 여중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아내가 숨진 지 3일 만에 동거녀를 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이영학의 과거 행적을 파헤쳤다.이날 방송에서 이영학은 아내가 숨진 9월 6일, 단골 미용실에 들러 머리카락을 자른 것으로 밝혀졌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영학의 이발을 담당했던 미용실 직원은 “이영학이 ‘예쁘게 보여야 하니 머리카락을 잘라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영학의 아내 최씨는 이영학 의붓아버지 A씨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지난달 1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달 5일 추가 피해를 신고한 지 하루 만인 6일 오전 0시 50분쯤 서울시 망우동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영학은 아내 사망 3일 후인 지난달 9일 성인 사이트에 “커플이 되고 싶다. 동거 가능”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커플이 되고 싶어요”, “동거 가능”, “평생 행복하고 웃자”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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