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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 사행성 재조명 ‘악재’…엔씨소프트 ‘어쩌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장인 윤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허모(41)씨가 300만원 상당의 ‘리니지’ 게임 아이템을 거래한 정황이 알려져 해당 게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니지’는 엔씨소프트에서 제작한 중세 판타지 다중역할수행목적게임(MMORPG)이다. 1998년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에 이른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6월 ‘리니지M’을 국내 출시했다. 


출시 100일이 넘었지만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양대 오픈마켓의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첫날 이용자가 201만 명을 기록했고, 7월에는 일 최고 매출 130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리니지의 사행성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게임 내에서도 금수저와 흙수저가 존재한다. 금수저는 과금(課金)을 통해 아이템을 손쉽게 구매해 사용하고, 흙수저는 기본 아이템 수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이 불평등을 깰 방법 중 하나가 게임회사에서 판매하는 랜덤 박스 상품이다. 과금 유저가 막대한 돈을 투자해도 아주 낮은 확률로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에 사행성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난 20일 열렸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은 확률형 아이템의 사행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엔씨소프트 등 게임회사들이 관련 규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 앙평경찰서는 허씨의 ‘리니지’ 등 인터넷 게임 접속기록을 조사하기 위해 통신 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허씨가 수천만원의 빚을 졌다고 진술한 것과 더불어 이번 범행이 인터넷 게임 ‘리니지’와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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