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용 사료 수입액수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반려동물 사료 수출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국내에 수입된 반려동물 사료는 6918억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이후 반려동물 사료의 수출 대비 수입 규모는 계속 증가되는 모습이다.
2014년 수출 대비 수입 물량과 금액은 각각 6.5배, 10.0배였지만 지난해에는 8.1배, 12.7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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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용 사료 수입액수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려동물 자료사진. [사진=123RF] |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5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2010년 전체 가구의 17.4%에서 지난해 21.8%로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 규모도 2011년 2000억원에서 올해 8000억원대 규모로 눈더미처럼 불어났다.
급속 성장하는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에서 수입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70%가 넘는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수입 브랜드 대부분이 프리미엄 제품과 유기농 제품인 데 비해 국산은 중저가품 위주여서 반려동물 인구의 기호변화 등 시장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반려동물용 사료 수입에 따른 외화 낭비를 억제하고 국내 반려동물 사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료산업 기술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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