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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이삽시다’ 박원숙, “매일 유서쓴다” 눈물 고백
[헤럴드경제] 배우 박원숙이 매일 유서를 쓴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KBS1 추석 특집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이 동료 배우 김영란, 문숙, 김혜정과 함께 경상남도 남해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원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해에 사는 것이 좋지만 밤에 홀로 있는 것이 무섭다고 털어놨다. “혼자 기지개 켜다가 쥐나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매일 유서를 쓴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외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생긴 습관이었다. ‘누구나 순식간에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유서를 쓰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예쁘고 큰 꽃 한 송이가 바람에 후루룩 지듯이 그렇게 나의 죽음도 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숙이 남긴 유서가 공개됐다. 유서에는 “남기는 글 혹시 몰라서 적어 봅니다. 고마웠고 고맙고 매일 매일이 알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라고 쓰여있었다.

이날 박원숙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원숙의 외아들은 14년 전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로 33살에 세상을 떠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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