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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과 중환자실은 ‘감염’의 온상…“3년간 7975건 발생”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병을 치료하기 위해 찾아간 응급실에서 환자가 각종 균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감염원이나 감염 경로의 규명, 감염 감수성이 높은 환자들에 대한 대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년7월~2016년 6월까지) 내과 및 외과 중환자실 병원 내 감염건수는 7975건에 달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간 내과 및 외과 중환자실 병원 내 감염 상위 5개 병원균은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14.9%), 황색포도알균( 13.4%), 장알균(10.1%), 칸디다균(7.3%), 폐렴간균(6.8%), 응고효소음성포도구균(6.8%) 순이었다.

강 의원은 “병을 치료하는 장소인 병원에서 병에 감염되는 병원 내 감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모든 세균과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키는데, 특히 항생물질에 대해 강력한 내성을 나타내는 MRSA(메틸시린내성황색포도구균)균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병원 직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에서부터 소독이나 멸균 관리, 감염원이나 감염 경로의 규명, 감염 감수성이 높은 환자들에 대한 대책, 오염물 관리, 항생 물질 사용 방법 등까지 종합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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