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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기간 응급실 찾는 환자 급증… 화상 주의해야
-지난해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자 평소 2.3배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안내 ‘국번없이 129’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명절 기간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평소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의 151개 주요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2만8000 명에 달했다.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 이용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3배, 주말의 1.6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명절 기간동안 화상 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음식 장만 등 집안일을 하는 과정에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해 추석연휴 화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340 명으로, 평상시 130명 선과 비교해 260% 가량 증가했다. ‘관통상’도 1286명으로 평소 601명에 비해 214% 증가했다. 평소에 비해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벌초 작업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감기나 발열환자도 각각 2418명, 886명을 기록해 평소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명절준비와 장시간 운전, 환경변화 등으로 체력이 저하돼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인터넷 웹사이트(www.mohw.g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도 있다. 전국의 응급실 운영기관 535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하고,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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