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라스베이거스 부상자 400명 넘어…“64세 백인남성 단독범행”
“총 8개, 롱라이플도 다수 발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1일 밤(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가 40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64세의 백인 미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는 성명을 내고 네바다주 메스키트 출신의 백인 남성인 스티븐 크레이그 패덕(64)이 이번 사건의 단독 용의자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패덕은 이날 밤 10시 8분께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호텔 인근의 콘서트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CNN 방송 캡쳐

당시 ‘루트 91 하베스트’라는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공연장에는 2만2000명 이상이 몰려 있어 다량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50여명이 사망하고 약 406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번인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경찰의 피해도 있었다. 작년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보다 더 많은 피해를 낳은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 서장대리인 케빈 맥머힐은 CNN 방송에 “패덕의 호텔 방에서 최소 8개의 총과 다수의 롱 라이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패덕이 자살했는지 경찰에 의해 사살됐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범행 현장에 패덕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메릴루 댄리와 접촉했으며 그녀가 이번 총격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용의자가 2명이라고 보고 패덕과 동거했다고 알려진 댄리를 추적해왔다.

sp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