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서 한 사병이 사격 훈련 도중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졌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은 아무르주 벨로고르스크 인근 훈련장에서 정례 야간 사격 훈련을 실시하던 도중, 한 병사가 자동소총으로 사격 대기 중이던 동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장교 1명과 사병 2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총격을 가한 병사는 남부 다게스탄 출신의 23세 상병으로 알려졌다. 이 병사는 총격 직후 부대를 벗어나 도주했으나 대테러부대 요원들에 사살됐다.

러시아 동부군관구 공보실은 “탈영병이 체포 과정에서 총격을 가하며 저항해 대응 사격으로 제압했다”며 “이 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탈영병이 숨졌다”고 밝혔다.

문제의 사병이 총기를 난사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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