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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마트, ‘제트닷컴’으로 아마존에 맞불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최대 식료품 체인 월마트가 온라인몰 제트닷컴(Jet.com)을 확대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맞선다.

월마트는 지난해 인수한 제트닷컴의 전열을 가다듬어 다음달부터 식료품에서 의류까지 아우르는 온라인 쇼핑몰로 문을 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제트닷컴은 우선 두 달 동안 60여 종의 식료품, 생활용품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육아, 미용, 애완 용품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수개월 안에 패션 브랜드 모드클로스(Modcloth), 보노보스(Bonobos) 등도 입점한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인 월마트보다 소비자의 선택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제품 포장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담아줄 때와 달리 택배 발송에 적합한 방식으로 바꾼다.

제트닷컴에서는 특히 ‘유니클리 제이(Uniquely J)’라는 자체브랜드(PB)를 출범해 감각적인 취향의 도시인을 겨냥한 커피, 올리브오일, 세제 등을 선보인다.

월마트의 이같은 움직임은 앞서 아마존이 식료품 체인 홀푸드를 인수하며 오프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선전포고를 한 데 맞불을 놓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지난 8월 홀푸드를 인수한 후 즉시 대대적 할인 공세에 나섰다.

또 지난 6월에는 패션 유통업인 ‘프라임 워드로브(Prime Wardrobe)’를 시작하는 등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월마트는 아마존 출신의 마크 로어가 세운 제트닷컴을 33억달러에 인수하며 전쟁을 벌이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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