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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자 2018 럭비월드컵이 보인다
아시아세븐스 2차대회 우승
3차대회 2위안에 들면 티켓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8 럭비 월드컵 출전의 청신호를 밝혔다.

3차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는 포인트를 종합해 상위 랭킹 2위까지 내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최창렬 감독은 “7인제 럭비는 90년대 초 월드컵에 나갈 정도로 원래 잘 했었다”며 “7인제는 민첩성, 유연성, 순발력 등이 좋아야 하는데, 우리 한국 선수들이 그 부분에서 뛰어나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희망적”이라며 “10월에 전국체육대회가 있어 고민이지만, 3차 대회 전까지 재정비해서 월드컵 진출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달 초 홍콩에서 열린 1차 대회 3위에 이어 2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내달 중순 스리랑카 3차 대회에서 최소 2위권 안에 들 경우,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월드컵 진출이 유력하다.

대표팀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17-12로 꺾었다.

예선에서 강호 홍콩을, 준결승에서 복병 중국을 꺾고, 결승전에서는 일본에 17-0으로 앞서다 후반 추격을 12점으로 막아내 우승했다. 정연식이 트라이(5점) 2개를 성공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럭비는 1924 파리올림픽(8회) 때까지 5번 치러졌으나 폐지됐다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92년 만에 7인제로 정식 종목에 복귀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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