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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송도테마파크서 ‘토양오염물질’ 발견
- 부영그룹, 환경조사결과 및 처리계획 발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송도테크노파크<사진> 토지에서 토양오염물질이 발견됐다.

부영그룹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만8833㎡ 부지에 건립 계획 중인 도심공원형 ‘송도테마파크’ 부지의 토양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일부에서 토양오염물질이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영은 이날 환경조사 결과 및 처리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했다.


부영그룹은 테마파크 개발을 위해 부지 일원 매립폐기물 및 토양오염도 조사를 위해 100개소를 굴착ㆍ조사했다.

폐기물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35개공을 선정해 175개의 시료를 채취하고 토양오염물질 21개 항목에 대한 토양오염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매립폐기물 관련해 일부 구간에서 생활폐기물 및 건설폐기물이 발견됐고 굴착조사를 토대로 산출한 매립폐기물량은 가연성폐기물 11만8900㎥, 불연성폐기물 8500㎥으로 이에 대한 처리비용만 약 370억원을 추정했다.

토양오염도 조사 결과로는 총 35개공 가운데 32개공에서 토양오염물질이 발견됐고 토양오염물질 21개 항목 중 THP, 벤젠, 납, 비소, 아연, 불소 등 총 6개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전체 시료 175개 중 48%가 불소 기준치를 초과한 반면, 그 외 오염물질은 0.5∼2.7% 내외로 나타나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오는 2020년 5월 개장 예정인 송도테마파크사업은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부영은 “법적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 송도테마파크사업의 조기 착수로 장기간 방치된 송도유원지의 개발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영은 지난 6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매립폐기물 및 토양오염도 조사 용역을 발주해 최근 용역완료 보고서를 제출받아 일부 토양오염물질을 확인하고 이를 인천시 연수구청에 신고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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