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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카드, 미얀마 카드시장 진출
10월 양곤 대표사무소 설립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KB국민카드가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대표 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고 미얀마 카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표사무소는 다음달 미얀마의 상업중심 도시인 ‘양곤’에 세워질 예정이다. 사무소는 본격적인 영업 개시 전까지 △현지 시장 조사 △영업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 △중앙은행 및 관계 당국과의 소통 창구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KB국민카드는 미얀마에서 소액신용대출 중심의 ‘마이크로파이낸스’가 아닌 향후 할부금융과 신용카드업 영위가 가능한 ‘종합여신전문금융기관’ 형태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미얀마가 외국기업에 대해 신용카드 및 결제 서비스 시장 문호를 개방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장 여건과 규제 상황에 맞게 단계별 전략도 마련했다.

외국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이 결정되는 시점에 맞춰 대표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소비재 할부금융을 시작하고 현지화된 신용평가 모형 기반의 신용대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할부금융 등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현지 신용카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미얀마 진출을 계기로 진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인도 차이나반도 국가들에 대한 해외 진출 움직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KB국민카드의 차별화된 카드 비즈니스 노하우와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역량이 결합된 선진 금융 서비스를 통해 미얀마에 카드 한류(韓流)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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