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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주주 변경 상장사, 올해 10% 늘었다
올 들어 최대주주가 바뀐 유가증권ㆍ코스닥 시장 상장사가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 변경 후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이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건수는 1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3건)보다 2.9% 감소했으나, 공시 제출법인은 139개사로 전년 동기(127개사)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 변경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공시 건수는 총 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반면 코스닥 시장은 127건으로 4.1% 증가했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전체 유가 상장법인 가운데 4.7%에 해당하는 36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총 103개사로 10.8% 늘었다. 이는 코스닥 상장법인 수의 8.3%에 해당하는 크기다.

최대주주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25.6%로 변경 전 지분율 대비 평균 약 3.3%포인트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최대주주 변경 공시 41건 중 18건에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상승했으며 전체적으로 평균 1.4%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분율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최대주주 변경 공시 127건 중 62건에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상승해 평균 3.9%포인트 감소했다. 변경 후 지분율이 높아지거나 변동이 없는 경우는 전체 168건 중 28건(16.7%)에 그쳤다.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경된 법인은 총 23개사로 전체 변경법인(139개사)의 16.6%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 36개사 중 엔씨소프트, 동양네트웍스, 지코 등 4개사가 2회 이상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특히 현재 ‘김택진 외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엔씨소프트는 올해 세 차례 걸쳐 최대주주를 바꿨다.

정경수 기자/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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