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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5ㆍ18 특조위 출범…위원장에 이건리 변호사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지난 1980년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 헬기 사격 등 의혹을 조사할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국방부는 11일 국방부 접견실에서 ‘5ㆍ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및 전투기 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특조위원은 총 9명으로, 대한변호사협회와 광주광역시, 역사학회 등의 추천을 받았다. 특조위원에 전원 민간인만 임명한 것은 조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사진=국방부 제공]

특조위원장에는 검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검찰총장 후보군에도 거론된 이건리 변호사가 임명됐다.

특조위는 지난달 23일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5ㆍ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헬기 사격 및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목적으로 설치됐다.

특조위 산하에는 조사활동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실무조사지원단을 설치하고 그 예하에 조사 지원팀과 헬기사격조사팀, 전투기출격대기조사팀 등 3개 팀을 두기로 했다. 이들은 군인 17명과 공무원 2명, 광주시 추천 민간조사관 4명, 검찰ㆍ경찰ㆍ국가기록원 소속 공무원 6명 등으로 구성됐다.

특조위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활동하며 5ㆍ18 당시 참고인 진술 청취와 부대 및 사건 현장 방문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특조위 출범이 국민적 의혹이 높은 5ㆍ18 당시 헬기사격과 전투기 출격대기 의혹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진상조사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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