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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전술핵 배치 靑ㆍ與 용기있는 정책 전환 촉구
-민주당 방송장악 문건...국조나 청문회로 진실 가려야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영방송 장악 문건과 관련, 국정조사 또는 청문회를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민주당과 정부가 집권 시 방송 장악한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이번에 문건을 보니 계획을 세우고 착착 진행했던 흔적이 나타났다”며 “영화를 단체관람하고 당 지도부가 공개 비판하고 시민단체가 사장 퇴진 운동을 하는 등 지금까지 문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언론을 결국 자기 편으로 호도해 비판을 무디게 만들어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민주주의와 공영방송 제도에 대한 침해로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주장대로 실무자의 문건이라면, 이 점 역시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통해 들어날 것”이라며 여권을 압박했다.

전술핵 배치 논란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의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사드 배치처럼 정파적 고집이 아닌 국민들의 뜻을 따라 입장을 바꾸라는 압박이다.

주 원내대표는 “기존의 청와대 입장이 있을테니, 전술핵 배치에 대한 입장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핵에 대한 대비는 공포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여러 전략가들의 의견이 있다”며 “국민 68%가 전술핵 배치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도 있는데, 일부에서 우리만의 비핵화에 집착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정부와 당의 기존 입장과 지지증 때문에 쉽게 당론을 못 바꾸는 것 알지만, 여당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첫번 째”라며 “지지층만 의식하지 말고, 용기있게 전환해서 대비책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통령과 여당의 입장표명과 결단을 촉구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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