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성 치매 환자는 뇌졸중 환자와 마찬가지로 보행장애, 연하곤란, 사지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한 약물 치료와 운동, 식습관 관리 등이 필요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한데, 우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여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나쁜 식습관도 개선해야 합니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이나 심장 및 신장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으며, 비만인 경우는 고혈압은 물론 고지혈증으로 이어져 혈관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 나타났을때 자신 또는 주변에서 신속하게 사실을 인지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자연회복을 기대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치료시기를 놓쳐 오히려 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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