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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구급차, 작년 심정지 환자 1298명 목숨 살려
- 이송 심정지 환자 전체의 4.7%…전년보다 25% 늘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해 119구급차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 2만7601명 가운데 일상 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한 사람은 4.7%인 12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보다 258명(24.8%) 증가한 것이다.

소방청은 6일 지난해 심폐소생술을 시행, 생명을 살린 시민과 구급대원 등 5998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시행, 심정지환자를 살린 시민은 550명이다. 시민 하트세이버는 전년(387명) 보다 무려 42.1%가 증가한 것으로, 시민들이 초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사람은 경기도가 2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61명, 부산 100명 순이었다. 환자 발생 대비 소생비율이 높은 곳은 세종으로 10.4%였다. 이어 충남 7.3%, 광주 6.9%, 울산 6.6%가 순으로 세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10%대 미만이었다.

윤상기 119구급과장은 “증가하는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19 신고자 또는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모르더라도 119에 신고를 하면 응급처치 안내를 받아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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