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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리스트 피해 온라인 제보센터 오픈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블랙리스트 피해 사례를 받는 온라인 제보센터가 8월31일 문을 연다. 지난달 발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출범 한 달째를 맞아 31일 온라인 제보센터인 ‘블랙리스트 제보센터’(www.blacklist-free.kr)와, 페이스북 페이지(@blacklistfree2017)를 오픈, 본격적으로 블랙리스트 관련 피해 신청이나 제보 등을 접수한다.

‘블랙리스트 제보센터’는 익명 제보와 실명 제보, 조사 신청이 모두 가능하게 설계되어,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제보할 수 있다.

블랙리스트 온라인 제보센터 메인화면

진상조사위는 최근 16명의 민간전문위원(조사관)의 업무 배치를 확정, 본격적인 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소위원회(소위원장 조영선)는 ‘부산국제영화제 외압’과 ‘서울연극제 대관 배제 및 아르코 대극장 폐쇄 사건’ 두 건을 첫 직권조사한다.

향후 직권조사 등은 블랙리스트 관련 재판 및 감사원의 감사가 미진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블랙리스트 제보센터를 통해서 접수된 제보들은 제보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 하에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진상조사위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와 제도개선 로고를 확정했다.

블랙리스트 검열, 배제 등으로 자기 검열까지 하며 고통 받았던 1만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검은 통제와 배제의 벽 문을 열고 진실을 향해,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향해 걸어 나오는 것을 표현했다고 진상조사위는 밝혔다.

블랙리스트는 하나의 단일한 사건이 아니라 문화예술의 다양한 영역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배제와 차별이 진행된 문제임을 인식하고, 단편적이지 않은 입체적인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고자 하는 진상조사위의 의지도 담았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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